췌장암은 암 중에서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로, 수술도 힘들고 5년 생존율이 5% 미만인 최악의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런 췌장암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한다면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췌장암의 초기 증상과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데요.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중 환경적 요인은 알코올, 휘발유, 벤젠과 같은 공업용 발암 물질에 노출 되거나 과도한 알콜 섭취, 당뇨 등 질병에 의한 원인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
암의 조기 발견은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여주는데요. 혹시 내가 췌장암에 걸렸나 의심이 된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췌장암 자가진단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누워있기 어려운 경우
췌장은 몸에서 척추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위치 때문에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등을 대고 누웠을 때 종양이 척추를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신경이 더 예민해지기 때문에 자려고 누웠을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등에 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가 아플때 통통 치는 것처럼 손으로 등, 특히 배꼽 뒤쪽을 가볍게 때려 보세요. 정상적인 경우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췌장암이 발생하고 뼈까지 전이 되었다면 더욱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췌장암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3. 그외의 주요 증상
황달: 췌장암이 담관에서 소장을 이어지는 부분을 막을 경우, 혈액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 피부와 눈의 흰 부분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이 이미 나타난 경우에는 암세포가 췌장 전체에 퍼져나간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또한 황달이 나타난 경우 소변의 색도 갈색으로 함께 변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은 질병에 걸리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췌장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질병일 확률도 있으니 갑작스럽게 체중이 3kg 이상 감소했다면 병원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기름 섞인 변: 췌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의 분해 및 필수지방산을 흡수하지 못하고, 비타민A, E, K 등 지용성 비타민도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기름기 섞은 음식을 소화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죠.
그러면서 지방 성분을 소화 시키지 못해 변기에 기름이 떠있는 것처럼 나오게 되고 색이 연해지고 설사를 하게 됩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변에 문제가 생겼다면 꼭 병원에 방문 해보시길 바랍니다.
당뇨병: 평소 운동도 꾸준히 하고, 가족 중에도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췌장암이 진행되면 혈당과 인슐린을 조절하는 췌장세포가 파괴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당뇨의 조절이 힘들어지고, 당뇨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췌장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의 예방
담배와 알코올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금연을 하시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할 일입니다. 또한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영양소에 맞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소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을 1주일에 3~6번 정도로 자주 해주시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생존율이 낮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간과하지 말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